
신약 윤리학의 분수령이 된 이 책은, 정치와 관련된 문제들 그리고 이와 관련된 권력, 신분, 올바른 관계 등의 이슈들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었던 한 구세주에게로 우리를 인도한다. 저자는 누가복음을 개관하면서, 예수의 삶과 사역이 그의 제자들의 사회적 행동에 미친 본질적인 영향을 다루고 있는데, 그것이 특정한 종류의 기독교 평화주의를 드러내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기독교가 추구하는 사회적 효율성의 모범”이 된다는 사실을 설득력 있게 논증하고 있다.
저자 : 존 하워드 요더
1927년에 출생하여, 미국 메노나이트 교단의 직영 학교인 고센 대학을 졸업했다. 제2차 세계대전 후에는 유럽으로 건너가 메노나이트 중앙 위원회를 섬겼으며, 이후 스위스 바젤 대학교의 칼 바르트 밑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귀국한 뒤 고센 신학교와 메노나이트 연합 성경 신학교(Associated Mennonite Biblical Seminary)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학장으로 섬기기도 했으며, 미국 인디애나 주에 있는 노트르담 대학에서 가르치기도 했다. 미국 기독교 윤리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폭넓은 학문 활동을 전개하였던 그는 1997년 12월 30일에 세상을 떠났다.
20세기의 가장 뛰어난 신학자 중 하나이자, 가장 두드러진 기독교 평화주의자로 알려진 그는 좁게는 현대 메노나이트파의 가장 대표적인 신학자로, 재세례파의 신학과 윤리를 재탐구하고 보수하여 현대 신학계와 윤리학계에 그 입장을 재천명하였다. 철저한 평화주의(pacifism) 윤리 사상을 주창하면서 기독교회뿐만 아니라 일반 사회의 지성인들에게도 평화주의를 알리는 전도자 역할을 하였다.
저서로는 The Christian Witness to the State, The Priestly Kingdom, The Royal Priesthood, For the Nations:...
기독교 사회 윤리의 이정표를 제시한 기독교 평화주의의 고전!
전통적으로 교회가 그려 온 구세주는 정부와 관련된 일에 대해 초연하게 서서 자기 제자들 역시 정치와 무관한 삶을 살도록 부르는 그런 분이었다. 하지만 하워드 요더는 그런 예수상은 실제 예수와는 거리가 멀다고 말한다. 신약 윤리학의 분수령이 된 이 작품은, 정치와 관련된 문제들 그리고 이와 관련된 권력, 신분, 올바른 관계 등의 이슈들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었던 한 구세주에게로 우리를 인도한다. 요더는 누가복음을 개관하면서, 예수의 삶과 사역이 그의 제자들의 사회적 행동에 미친 본질적인 영향을 다루고 있는데, 그것이 특정한 종류의 기독교 평화주의를 드러내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기독교가 추구하는 사회적 효율성의 모범”이 된다는 사실을 설득력 있게 논증하고 있다.
본 개정판(1994)에서 우리는 요더가 초판(1972)에서 시의적절하게 제기했던 주제와 연관된 좀더 최근의 연구들에 대한 논의를 접할 수 있다. 거의 모든 장의 말미에는 지난 20여 년 간 등장한 연구를 요약하는 새로운 ‘후기’가 첨가되어 있는데, 이들은 요더가 초판에서 개진했던 탁월한 통찰들이 여전히 옳은 것이었음을 말해 주고 있다.
특징
- 기독교 평화주의 윤리학의 대표작.
- 성경에 근거하여 예수의 생애를 정치적으로 이해한 작품.
- 2000년 “크리스챠니티 투데이” 지 20세기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책 10선 중 한 권.
독자 대상
- 신학생, 목회자, 신학 교수, 평화주의 운동에 관심 있는 이들, 기독교와 정치의 관계에 관심 있는 이들.
추천평----------------
“미래의 신자들은 금세기의 미국 신학을 회고하면서 [예수의 정치학]이 하나의 신기원(新紀元)이었다는 평가를 내릴 것이다.”
- 스탠리 하우어워스
“이 책 출간 후 30여 년 간 교회는 문화적으로 더 주변부로 밀려났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 “크리스챠니티투데이” 지 20세기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책 10선 수상평
“예수님은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가 세상 권세를 획득함으로써 하나님 나라를 이루려 하지 않으셨다. 십자가, 제자도, 비폭력, 교회의 교회됨 등 존 요더가 제시하는 예수님의 방법은 욕심에 눈이 멀어 길을 잃은 한국 교회에 분명한 출구를 제시해 줄 것이다. [예수의 정치학]은 위험한 책이다. 이 책을 읽는 여러분의 인생이 결코 어제와 똑같을 리 없는 까닭이다. 단순한 진리의 회복을 통해 나의 인생을 바꾼 이 위험한 책이 여러분의 인생도 바꾸게 되리라 믿는다.”
- 김두식 (경북대 법학과 교수)